경험쌓기/Storage(저장)

드라마 '전우' 엑스트라 체험하기

THREE™ 2010. 5. 12. 01:34
반응형
Blog extra character 단역 연기자

드라마 '전우' 하루 하고 왔습니다. 주말이어서 관광객도 많고 배우들도 많아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처음 새벽에 출발할 때에는 폭파씬이 있다고 해서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촬영 장소에서 여의치 않아 결국 찍지 못하고 복귀하였네요. 촬영하면서 느낀점은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것에 '단 몇초 찍는데 이렇게 많은 준비가 필요하군아' 라는 것은 느꼈네요. 주연배우들도 보고 단역배우들도 액션배우들도 가까이서 보니 또 다른 재미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한번은 좋지만 계속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


5시 30분 KBS홀에 도착 6시 출발 11시에 도착해서 1시간 가량 잔소리와 두발 검사를 거처 점심식사후 분장2시간 3시 산 중턱 도착 4시 본 장소 도착 5시 촬영 개시 12시에 종료 4시30분경 서울 도착했습니다. 그때까지의 사진들을 모아 봤습니다. 집에 와서 사진 정리해보니 제대로 찍은 게 없어서 좀 실망스럽네요. 그래도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

 

 

1950년에 에어컨은 너무 신씩인데...

 

 

건물 벽돌 같지만 자세히 보니 나무... 페인트로 위장 하다니...

 

 

처음도착해서 밥먹고 분장 기다리는 중에 심심해서 한컷 찍었습니다. 하지만 해상도를 너무 낮게 설정해서 이런 사진뿐이군요.

 

 

이곳에 분장하러 갔다가 관광객들이 많아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창피하기도 하구요 ^^

겉만 멀쩡하고 속은 텅 비였더라고요 ^^

 

 

분장하고 찰영장 이동 중에 한컷. 겨울 상의와 내피, 목도리까지 하고 이게 뭔지..

오늘 분명히 28도 라는데....

 

 

옆자리 아저씨와 이야기 중에 한 컷 찍었습니다. 내가 봐도 거지 같네요. ^^

이분이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나름 베테랑 아저씨(간부)...

 

 

웬만하면 셀카 찍지 않는데 내 모습이 어떤 거지 같은지 알고 싶어서 셀카를 한번 찍었습니다.

 

 

도착해서 이동 중에 한컷 이동하다가 생각한 것인데요. 물을 넣지 않고 갔던 바람에 무지 고생한 것 같네요. 이번 촬영은 겨울철 이야기라서 한더위에 귀마개 가지 하고 촬영하는 것이라서 찜통 같은 촬영이었습니다.

 

 

6시에 출발해서 12시에 현장 도착 2시에 분장 끝나고 3시에 현장 도작해서 기다리는 중에 심심해서 이렇게 다들 셀카 놀이하는군요. ^^

 

 

솔직히 촬영 때문에 힘든 것 보다는 더위에 힘든 게 더 많았다니 하필 이날이 겨울철 씬이라니...

으~ 찜통... 촬영한번 못해보고 더위에 지친 배우들...

 

 

심심해서 다시 셀카 놀이 옆에 배우들과 이야기하기도 지친 중에 셀카라도 해봐야 한다는 생각에.. 못난 얼굴 이게 뭐야... ㅜ.ㅜ

 

 

왜 제 위치가 차량 바로 뒤에 있는 것인지 원... 매연 탓에 목이 더 말랐다는... ㅜ.ㅜ

오늘 내 대사는 ' 부대 속보 ' 끝... 이게 뭐얍...

 

 

드디어 촬영 개시 액션 배우들 오고 촬영하는데 얼마나 건성건성 하는지 래디를 참 많이 한것이 기억나네요.

 

 

 

날은 어두워지고 감독님은 점점 성질이 날카로워지는 가운데 제 신이 끝나서 쉬면서 한컷...

 

 

드디어 밥타임.... 밥타임...

 

 

 

밤씬은 인민군 타임... 밤이라서 중간 촬영 끝나고 한컷 찍었네요. 이제 밤씬 찍어야 하는데 이곳은 산이라서 불빛도 없고 이날 안경 때문에 많은 욕을 먹었습니다. 거지 같아... ㅜ.ㅜ

 

 

겨울씬 겨울씬 으~~~ 밤이라서 추울 줄 알았지만 결국 더위에 더 지치고 말았네요.

누가 춥다고 했는지 모르지만 으~~

상의 4벌, 바지2벌, 인민군 식량 주머니2개, 귀마개, 목돌리, 장갑..

오늘 28도래요~~ ㅜ.ㅜ

 

겨울씬만 아니면 참 재미있는 하루가 될 것 같은 하루였는데요. 더운 날 겨울씬 때문에 힘든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또한 수염, 머리(색) 지적이 많아 사람들이 욕을 먹었습니다.

밤씬 때문에 많이 지친 하루(23시간)를 보냈네요. 그래도 색다른 경험 했다고 생각합니다.